‘딴따라’ 지성이 맛깔난 코믹 연기로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20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신석호(지성 분)의 굴곡진 롤러코스터 인생이 숨쉴틈 없이 폭퐁처럼 그려졌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날 석호는 방송 관계자들에게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심쿵 미소를 선보여 잔망스러운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짜증난 표정으로 허공에 삿대질을 하는 ‘까칠 석호’의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파워갑 일등 매니저 포스를 내뿜는 석호의 모습으로 여심을 홀리기도했다. 매의 눈으로 자신이 키우는 아이돌의 무대를 모니터하고, 웃음을 짓다가 급 정색해 눈빛만으로 상대를 압도한 것.
이어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음모와 배신으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석호의 표정이 짠내를 유발하며 석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구치소에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린 그의 표정이 눈길을 끄는가 하면, 분노를 주체 할 수 없어 씩씩거리는 표정까지 한계 없는 연기를 완성했다.
또 아이날 석호의 3종 눈물이 눈길을 끌었다. 길가에 털썩 주저 앉아 분을 삭이는 모습,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은 아련한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빠진 모습, 마치 기적을 만난 듯 감동해 울먹이는 그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지성의 카멜레온 눈물 연기에 시청자들은 호평세례를 보냈다.
지성은 그린역의 혜리와도 티격태격 케미를 완성하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첫흡임을 무색케하는 완벽한 케미에 지성-혜리 두 사람이 펼쳐낼 '딴따라'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이뿐이랴. 지성의 팔색조 매력과 혜리의 싱그럽고 밝은 에너지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또한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과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 좋게 하는 에너지를 선사하는 대세 배우 혜리가 그린 역으로 출연해 지성과 완벽한 호흡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에 ‘딴따라’ 제작진은 “매번 현장에서 지성을 볼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촬영 1시간 전에 현장에 나오는 건 기본이고, 후배들의 촬영까지 꼼꼼하게 모니터를 하며 현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그 어떤 배우도 이 정도의 열정을 갖고 작품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단연코 지성은 최고다. 그를 왜 갓지성이라고 부르는지 알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BS 드라마스페셜 ‘딴따라’는 21일 2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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