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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30위 공약? 직접 빙수 만들어드릴게요”

[현장인터뷰] 베리굿 “30위 공약? 직접 빙수 만들어드릴게요”

등록 2016.04.25 07:33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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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베리굿이 컴백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베리굿은 최근 뉴스웨이와 만나 컴백 소감 및 활동 각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베리굿은 “녹음에 공도 들이고 춤도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며 “7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이라 무대가 그리웠다. 이제 무대를 원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리굿은 지난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베리 베리(very berr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엔젤(angel)’로 활동 중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발매한 ‘내 첫사랑’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컴백에 대해 멤버들은 “시간이 너무 지나면 무대 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빨리 준비해서 꾸준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며 “기다려주는 팬들한테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7개월은 충분한 시간 같다. 우리는 항상 공백기가 항상 짧은 편이 아니고 충분히 연습을 하고 완벽한 모습으로 나가는 편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오랜만의 컴백에 감을 잘 찾고 있냐”는 질문에는 “하다 보니 알겠다. 이제 감을 찾고 있다. (웃음) 불안하고 초조했는데 두세 번 하다 보니 다시 감이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타이틀곡 ‘엔젤’은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시원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 팝 장르 곡이다. 외롭고 힘든 이들에게 천사가 되어주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가사를 담았다.

지난해 9월 암투병 중 사망한 베리굿의 전속 프로듀서 고(故) 주태영 작곡가가 완성한 유작 중 가장 첫 번째 곡이기도 하다.

이에 멤버들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곡이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태하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가사 역시 서정적이고 경쾌하면서 모든 분들이 들을 수 있는 편안한 곡이다. 첫 번째 미니앨범이라 욕심도 내고 신경을 썼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베리굿은 일제히 입을 모아 앨범을 칭찬했다. 특히 “수록곡들이 너무 좋아서 후속곡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표님께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며 욕심과 동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안무에 포인트가 있다. 머리를 흩날리는 부분이 있는데 리듬에 맞춰서 한다”고 설명하며 “천사 콘셉트이기 때문에 머리를 넘길 때마다 천사처럼 샤랄라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보일 지는 잘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두 손으로 피리를 부는 듯한 안무도 있었는데 핸드마이크 때문에 한 손으로 하게 됐다”며 “이렇게 마이크 때문에도 그렇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안무를 많이 수정했다”고 더 완벽한 무대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사진=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좀 더 신경을 기울인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내 첫사랑’ 활동 당시에는 발라드였는데, 이번에는 댄스와 라이브를 같이 해야 해서 많이 신경을 썼다. 또 동선 이동이 많아서 대형을 갖추는 데 신경을 썼다”고 답했다.

태하는 “도입부에는 무게감 있게 비장한 모습도 보여주다가 하이라이트가 터질 때는 밝고 신선한 느낌을 주고자 표정과 노래의 밸런스 등에 신경 썼다”고 포인트를 알렸다.

베리굿은 2014년 ‘러브레터’로 데뷔해 상큼, 발랄, 청순, 귀여움 등 다양한 매력들을 뽐내고 있다. 그렇지만 다양한 신인 걸그룹이 끊임없이 데뷔하며 함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 이에 베리굿만의 차별화된 점을 물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발매한 곡들을 보면 마냥 밝지가 않다. 표정에 의미가 있고 사연이 있는 그런 느낌이다. 분위기가 있는 이미지다”라고 성숙한 콘셉트도 있음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태하는 “또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우리도 빨리 시작했고 여전히 어리긴 하지만 이제는···(웃음) 그래도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다양한 매력을 강조했다.

태하는 “처음에 잡은 콘셉트가 과일돌, 성장돌이라 각자 색깔에 맞는 것들을 보여주고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콘셉트를 베리굿만의 느낌으로 소화해서 대중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바로 ‘천사돌’이다. 타이틀곡 제목이 의미하는 바이기도 하고, 천사처럼 치유해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힐링돌이 되고 싶다는 각오다.

베리굿은 활동 목표로 ‘항상 신인의 자세로 베리굿을 알리는 것’을 꼽았다. 멤버들은 “이제 활동을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좀 더 비장하게 공략을 해서 노래를 우선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노래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위를 하면 좋겠지만, 발전하고 노력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며 “꼭 음악방송이 아니더라도 우리끼리 다른 방송에 나가서 다양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순위 30위 안에라도 들면 성공한 것 같다”고 나름의 기준을 밝혔다. 공약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고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이제 날씨가 더워지니 팬들에게 빙수를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매번 오래 기다려주며 활동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한 역조공이다.

“공백기가 길었는데 항상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군복입고 찾아온 분도 계시더라고요. (웃음) 팬사인회도 예정되어 있는데 좋아요. 팬들과 더 가까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멀리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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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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