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강서시대]김상현 사장 “가습기 사건 전담기구 만든다”

26일 본사이전 기자간담회 참석

가습기 살균제 사건 공식 사과

정종표 부사장 중심으로 보상합의 추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전담기구를 구성해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조속한 보상합의를 추진하겠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신사옥에서 열린 본사이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살균제 사건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사장은 “살균제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 이런 일이 발생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무엇보다 사건이 빠르게 해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피해자나 가족 등과 합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건 해결을 위한 전담기구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정종표 홈플러스 부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내 법무팀과 재무팀, 의학 전문가 등 외부인물들로 전담팀을 꾸리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검찰 수사와 피해자와의 협의 등 올바르고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