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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 3명 소환조사···현장서 혐의 부인

檢,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 3명 소환조사···현장서 혐의 부인

등록 2016.04.26 20:49

수정 2016.04.29 10:2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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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유족 10여명, 책임자에 대한 처벌 촉구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서울중앙지검 피의자 신분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서울중앙지검 피의자 신분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유해성 의혹이 제기된 PHMG 인산염을 넣은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될 당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대표이사를 지낸 신현우씨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NW포토]}!]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출석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신현우 전 대표는 지난 2001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인산염’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 출시 당시 회사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였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는 제품 개발과 제조를 책임진 전 옥시 연구소장 김모씨와 전 선임연구원 최모씨도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안전성 검사 없이 유해한 제품을 출시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검증되지 않은 화학성분을 제품에 넣은 경위와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또한 신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특히 검찰은 옥시 측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 독일 화학사 연구소로부터 유해성을 경고한 이메일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경고 메일을 무시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 선임연구원 최씨를 27일 재소환할 계획이다.

같은날에는 옥시 현 연구소장 조모씨와 PHMG 원료 도매업체 CDI 대표 이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이날 오전 검찰청사에 도착한 신현우 전 대표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유해성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피해자 유족 10여명이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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