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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야심작’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오픈

‘정지선 야심작’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오픈

등록 2016.04.27 12:0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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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온 가족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 만들 것” 주문연매출 올해 2600억, 내년 3500억원 목표서부지역 최대 규모 아울렛···지하철 연결 접근성↑지역상권 고려, 프리미엄 아울렛과 쇼핑몰 결합가족 고객 겨냥한 MD 강화···체험 가능 매장↑식재료, 디저트 등 식품관 오픈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야심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프리미엄 아울렛 2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정지선 회장이 오픈 준비 과정을 직접 챙길 정도로 신경을 쓴 매장이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송도국제도시에 입지한 강점을 살려 글로벌하고 트렌디한 MD와 이국적인 매장 환경을 조성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인천지역에 첫 점포를 여는 만큼 현대만의 차별화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매장 인테리어부터 고객편의시설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현대백화점은 인천 지역 첫 아울렛 매장이며 도심형 아울렛과 교외형 아울렛의 강점을 결합한 첫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표방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송도라는 입지상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수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도심형 아울렛처럼 젊은층을 위한 국내 유명 브랜드도 함께 구성했다. 또 송도가 업무지구와 주거지가 결합한 도심지역이기 때문에 자가용 외에 대중교통수단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매장은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 2번출구와 연결돼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뛰어난 입지와 접근성 ▲수도권 서부지역 최대 규모 영업면적 및 최다 브랜드 입점 ▲패밀리족 대상 체험형 매장과 키즈(Kids) MD, 프리미엄 식품관 강화 등을 통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수도권 대표 아울렛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첫 대형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영업면적은 약 4만9500㎡(1만5,000평)다. 면적 규모로는 경기 파주와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있는 아울렛 중 가장 크다

지하 1층에는 SPA 등 영패션 매장과 체험형 매장, 식품관이 들어서며, 지상 1~2층에는 해외명품 의류·잡화 매장이 입점한다. 지상 3층은 아동·리빙매장과 전문 식당가로 구성된다.

입점 브랜드(F&B 포함) 수도 총 300여 개로, 경기 파주·김포 등 경쟁상권 아울렛 중 가장 많다. 이태리 패션잡화 브랜드 ‘골든구스’와 스위스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 등은 국내 아울렛 최초로 선보인다. 수입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수입 의류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 ‘헨리베글린’ 등은 수도권 서부상권에 처음 입점한다.

상권 특성상 30~40대 고소득층 가족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서프보드, 드론 체험 등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매장, 28개 키즈(Kids) 브랜드와 놀이공간, 국내외 유명 델리·디저트 브랜드가 총망라된 프리미엄 식품관도 강화했다.

송도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권이기 때문에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에서의 기대도 크다. 올 1월 기준 송도 인구는10만명을 넘었으며, 개발사업이 모두 끝나는 오는 2022년경에는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천광역시 전 지역과 반경 30km 내 경기도 부천·시흥·광명·안산·군포·안양·의왕·화성지역 등을 포함하면 거주 인구가 800만명에 달하는 광역상권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7개의 고속도로(경인·제2경인·제3경인·인천대교·영동·서해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어 인천은 물론, 경기 서남권과 서울 서부권과의 접근도 용이하다.

현대백화점 측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1~2차 상권인 인천 전 지역과 경기도 부천·시흥·안산 외에 광명·군포·안양·의왕·화성 등 경기 서남부 상권(3차) 고객까지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 목표는 올해 2600억, 내년 3500억원이다.

이와 함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송도 지역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천 신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사와 연계해 외국인 모객에 나서는 한편 주변 특급호텔과의 제휴도 강화한다.

또 외국인 멤버십 제도 운영과 외국인 전용 쿠폰북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은 물론, 외국인 대상 ‘부가세 환급 서비스’와 ‘해외배송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기존 프리미엄 아울렛과 달리 지하철과 매장이 바로 연결돼 있어 고객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명품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며 “하드웨어와 MD 경쟁력 등 송도점만의 차별화 요소를 부각해 인천·경기는 물론 서울까지 커버하는 광역형 아울렛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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