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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란 특수 노린다···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 총출동

SK, 이란 특수 노린다···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 총출동

등록 2016.05.02 10:59

수정 2016.05.02 11: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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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재건, ICT 등 기회 포착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이란을 방문했다. 사진=SK 제공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이란을 방문했다. 사진=SK 제공

SK그룹이 이란 특수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일 SK는 최근 최태원 회장과 주력 관계사 CEO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이 이란을 찾았다고 밝혔다.

SK 경영진의 이번 행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현지 방문과 함께 이뤄졌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유정준 글로벌성장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송진화 SKTI 사장 등이 동행했다.

회사 측은 그간 최태원 회장이나 관계사 CEO 일부가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6명의 최고 경영진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것은 경제 제재로부터 벗어난 이란이 석유자원 확보와 인프라 재건, ICT분야 등에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 살리기와 그룹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면서 “대통령 순방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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