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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뻔한 듯 뻔하지 않은 듯한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뻔한 듯 뻔하지 않은 듯한 드라마

등록 2016.05.02 17:21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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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KBS 제공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KBS 제공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뻔한 듯 하면서도 뻔하지 않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잘나가는 검사로 활약하던 조들호(박신양 분)가 거대 권력으로 인해 갑자기 한푼도 없는 변호사로 전락한 후 어려운 사람들을 변호하는 일을 맡게 된다는 드라마다.

그간 아동 학대 사건, 건물 임차에 관한 사건 등 실생활에서 일어나고 법정에서 다루어질 이야기들을 다뤄왔다.

그때마다 조들호는 어려운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을 변호하고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례들은 대부분 조들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극은 정의와 진실이 결국 이긴다는 선악구도를 가지고 있다. 거대권력이라는 일명 악의 무리들과 예측불가하지만 올곧은 성격의 조들호가 맞붙는 상황을 중심으로 흐름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변호사이자 인간 조들호의 성장 과정을 담아 자칫 극에서 줄법한 지루함에서 벗어나게끔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엘리트 검사로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거대권력에 몸을 숙이기도 했지만 조들호는 변호사로 전향하면서는 자유로운 변호사이자 한 인간으로서 깨달음을 얻고 있는 것.

박신양의 연기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극에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거기에 조연 배우들의 깨알같은 연기력 역시 힘을 보태면서 뻔한 듯 하면서 뻔하지 않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어떻게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색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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