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 제작발표회 현장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했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룬 드라마이다.
이날 주인공 이미소 역을 맡은 홍은희는 육아라는 소재에 대해 "일일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홍은희는 "워킹맘과 육아 대디를 다룰 수 있는 드라마에 출연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하고 이른 나이에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연기를 쉬는 것 아니냐는 개인적인 욕심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며 "작품을 위해 그런거것이 아닌가 싶은 만큼 두 아이를 키우며 방송을 해보지 않았다면 막막했을 장면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겪었던 일들이라 꾸미려하지 않았다. 누구나 겪고 있는 주위 사람들의 하루하루를 담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건형은 '워킹 맘 육아 대디'로 3년 만에 MBC를 찾았다. 그는 홍은희와 호흡에 대해 "작품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틀간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박건형은 "형수님이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극에서 부부이고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사랑을 해야하는데 한 명이 눈에 같이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부분이 신경쓰였지만 (유준상이) 먼저 반가워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빨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악역 이라면 악역"이라고 배역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고민을 했는데 초등학교, 대학교, 회사 생활에 이르기까지 저를울렸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그 사람들의 눈빛과 말투 등을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츰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통해 남을 짓밟을 줄 알고 행동하는 캐릭터로 가는 것 같다. 주변에서 '너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배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은희는 진정성을 무기로 배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만 둘이라서 여자 아이에 대해 새로웠다. 그런데 비슷하더라.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이 공감되었고, 딸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조사를 했다. 경험을 녹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아름다운 당신'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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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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