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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시간탐험대3’, 점점 중독되는 재미가 있다

‘렛츠고 시간탐험대3’, 점점 중독되는 재미가 있다

등록 2016.05.05 00:0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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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 사진= CJE&M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 사진= CJE&M

‘렛츠고 시간탐험대3’ 조선시대 술자리 문화를 풍자했다.

4일 방송된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 연출 김형오)’ 2화에서는 지난 첫 방송에 이어 ‘조선시대 평민과 포도청의 삶’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9세기 조선부터 21세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들이 공개되며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조선시대 포도청에서 포도부장을 맡은 장동민과 장수원은 압구정이라 불리는 정자에 모여 거한 환영식을 치르게 된다. 포도대장의 지시에 따라 큰 대접에 술을 가득 부은 뒤 돌아가며 술을 마셔야 하는데, 마지막에 남은 자가 술잔을 비워야 했다고.

현대인에게도 상당히 친근한(?) 이 술 문화는 조선시대 ‘회배’라는 의식으로 주로 관아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큰 대포잔에 술을 담아서 ‘상하의 구분을 떨쳐내고 일심동체 하자’는 의미로 거행했다고. 이 회배 의식을 통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떤지 가늠해볼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이날 소개된 ‘뱅뱅이 놀이’는 조선시대 평민들이 즐겨 했던 일종의 도박. 당시 이 놀음을 통해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또 지난 첫 방송에서 ‘엉덩이를 열어보는 것’으로 끝이 났던 시체 검시가 더욱 리얼하게 펼쳐졌다. 술과 도박을 일삼다 갑자기 자살한 남편 역을 맡은 김주호의 사인을 파헤치는데, 현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시체 검시법이 등장해 선조들의 지혜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함과 동시에 흥미를 자극했다.

이처럼 ‘렛츠고 시간탐험대3’는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에서 벗어나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지적인 재미를 전하는 ‘렛츠고 시간탐험대3’에 점점 중독되는 이유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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