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회계법인 선정 후 조만간 실사 돌입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4일 오후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절차(자율협약) 돌입에 동의하고 자율협약 개시 안건을 최종적으로 가결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자율협약 개시에 대해 “이번 결정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해운동맹 재편과 용선료 인하 등 경영 정상화 방안 추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 하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용선주, 사채권자 등 한진해운 이해관계자들의 동참과 해운동맹 유지 등을 자율협약 개시의 전제로 삼았다. 만약 이해관계자들이 구조조정을 거부하거나 용선료 협상 실패 등으로 해운동맹에서 퇴출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된다.
아울러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필요시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채권단은 4일부터 한진해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회계법인을 선정한 뒤 곧바로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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