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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휴일에도 故 구태회 명예회장 조문 줄이어

정·재계, 휴일에도 故 구태회 명예회장 조문 줄이어

등록 2016.05.09 08:5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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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구본준·허창수 등 범LG가 오너 집결이병기 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빈소 방문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 사진=LS그룹 제공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 사진=LS그룹 제공

지난 7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에 정계와 재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에는 범LG가의 핵심인 LG그룹 오너 인사들이 조문에 나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형제는 1시간여의 시간차를 두고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구본무-구본준 형제는 족보 상 고인의 조카 손자다.

구본무-구본준 형제는 빈소에 들러 “조금 더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애통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고인은 오늘의 LG가 있을 수 있도록 탄탄한 기틀을 마련하신 분”이라며 고인의 공을 높이 기렸다.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등 GS그룹의 허 씨 일가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별세를 애도했다.

고인의 가족과 혼맥으로 엮여 있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대현 삼표그룹 부사장은 고인의 삼남인 고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사위다. 전날인 7일에는 정 회장의 사위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조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이희범 LG상사 고문 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내정자,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정계와 관계에서도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등이 조문했다.

저녁에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빈소를 찾았다. 이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자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조문했다. 이 실장 역시 범LG가와 혼맥이 엮여 있다. 이 실장은 고인의 조카인 고 구자성 전 LG건설 사장과 사돈 관계에 있다.

고인의 빈소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 명의의 조화가 전달돼 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11일 오전 9시 30분 발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LS그룹은 소박하고 욕심없는 삶을 추구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모든 장례 절차를 간소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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