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방안 논의, 친환경차에 관심 높아
9일 정몽구 회장은 스타이펑 중국 장쑤성 성장과 함께 약 20분간 정 회장 집무실 접견장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현대차그룹과 장쑤성간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장쑤성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한국과 교역량이 약 131억 달러로 중국에서 두번째다. 또한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GDP(국내총생산)는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적 요충지다.
스타이펑 중국 장쑤성 성장은 오전 9시 15분경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을 타고 양재동 사옥에 도착했다. 이날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스타이펑 성장을 맞이했다.
도착 이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9시 20분경 정 회장 집무실에 올라갔다. 약 20분 가량 면담을 진행한 후 9시 50분경 로비로 내려와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은 제네시스 EQ900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제네시스 EQ900 차량에 직접 차에 앉아 스티어링 휠을 잡았고 높은 관심을 표했다. 이에 정몽구 회장은 스타이평 장쑤성 성장에 EQ900을 설명하며 대화는 이어져갔다.
이후 기아차 K9을 둘러본 후 현대차 친환경차 투싼 IX 수소차 모형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은 현대차 투싼 IX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전시 차량에 비중을 높였다. 중국 정부가 관심을 높이고 있는 부분 또한 친환경차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정몽구 회장과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은 비공식적인 면담 20분을 포함하여 약 40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10시 양재동 현대차 사옥을 떠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장쑤성 옌청에는 기아자동차 생산라인이 있어 향후 현대차그룹과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은 이달 6일부터 4박 5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 그룹 고위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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