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오는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 6월 1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연지동 본사 대강당에서 사채권자집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소집되는 채권자들의 보유 채권은 이미 만기일이 지난(4월 7일 만기) 1200억원의 무보증사채와 오는 7월 만기되는 24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내년 3월과 7월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600억원과 33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오는 2019년 9월 만기되는 543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총 8043억원에 이른다.
이번 집회에서는 용선료 인하 협상 등 경영 정상화 진행 상황을 사채권자들에게 설명하고 집회 결의의 효력 발생일까지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하게 될 이익 상실을 모두 취소하며 기한의 이익 상실의 취소 통지 권한을 수탁회사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3월 17일 1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상환기한 연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사채권자집회를 열었으나 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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