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학 중점 교육···학생부 종합전형에 유리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완지구와 선운지구로 인구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광산구에 과학중점학교 운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보문고가 6층 규모의 기숙사(보문학사) 완비, 자율형사립고와 과학·수학 교과교실제 연구학교 운영 등의 경험을 축적한 점이 신규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열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해 인문소양과 과학지식을 겸비한 우수 이공계 인재양성에 목적이 있다. 전체 수업단위의 45%이상을 과학, 수학, 실험, 탐구 교과로 편성·운영된다.
과학중점학교의 과학·수학과 연계된 과제연구 활동, 탐구동아리 활동, 진로체험, 봉사활동 등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대학 수시모집 확대에 따른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에도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문고는 2017학년도 신입생 남·여 1학급씩을 모집할 예정이다. 보문고는 후기 일반계고 모집방식을 따르고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선지원에서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과학중점학교 선정에 따라 보문고는 재단에서 5000만원을 출연해 과학실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다. 또, 본관 맞은편에 과학중점학교 전시실 신축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보문고 주영곤 교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중점학교의 선정은 강점이 많다”며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은 대학 입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문고는 2010년 자율형사립고로 지정 받으면서 재단에서 70억원을 투자해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였으며, 매년 25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관련태그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28409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