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8715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했으나 합성수지 증익을 통해 시장 기대치는 뛰어넘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BD가격 상승에도 원가상승분을 합성고무 판매가격에 일부 전가하면서 1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벤젠 가격 약세에 따른 페놀유도체 영업손실이 소폭 개선된 것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합성고무 공급과잉이 올해 해소되기 어렵고, 하반지 제2에너지 증설효과 역시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는 추세”라며 “올해 실적 개선을 고려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낮은 만큼 현재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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