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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남궁민, 로코까지 되는 믿고보는 배우 우뚝

‘미녀 공심이’ 남궁민, 로코까지 되는 믿고보는 배우 우뚝

등록 2016.05.22 07: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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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녀 공심이' 남궁민/ 사진SBSsbs '미녀 공심이' 남궁민/ 사진SBS

명품 악역에서 달달한 로코까지. 남궁민이 자유자재 캐릭터 변신을 완성하며 믿고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SBS 주말 특별기획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남궁민은 훈훈한 외모와 달리, 츄리닝과 쪼리를 사랑하는 친근한 패션 감각과 넘치는 능글맞음,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난기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불의를 보면 참고 넘어가는 게 일상다반사라지만, 정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단태. 지난 1회분에서 석준수(온주완)가 불량배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자, “좋은 말 할 때 그냥 가라”는 협박을 “술 취한 사람 하나를 건장한 아저씨 네 명이 때리면 안 되지”라고 응수, 발군의 싸움 실력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멋진 어른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대목이었던 것.

물론 단태가 남들보다 수십 배 뛰어난 동체 시력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단태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위기에 빠진 동물이나, 타인을 구하는 데 쓸 뿐, 남을 해하는 데 쓰지 않는다. 이렇듯, 가진 건 부족해도 바르게 세상을 살아가고픈 단태의 올곧은 신념은 남녀노소 호감이 갈 수밖에 없는 포인트.

또한 동네 청년들에게 고소장 인지대 송달료만 받고 끝까지 변론을 책임지는 의리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공심(민아)을 폭행한 진상 사모님을 찾아가 사과를 받아내는 사이다 일침.

그리고 재벌 3세인 준수 앞에서도 당당한 점 역시 사소한 듯 보여도 “남자가 봐도 멋있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궁민의 연기 투혼도 이를 한 몫 거들고 있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단태는 사법고시에 합격했을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똑똑한 척 무게를 잡지 않을뿐더러, 티도 잘 내지 않는다. 옆에서 보면 볼수록 호감도가 상승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설명하며 “진짜 친구처럼 친근한데 의리까지 있으니 남성 시청자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이제 막 시작일 뿐인 단태의 매력은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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