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북한의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식도암으로 어제 오후 76살을 일기로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강석주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강석주 전 비서는 지난 1990년대 외무성 제1부상 등을 역임하며 북미 제네바 합의 등 북핵문제와 대미외교를 총괄했으며, 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을 상대로 제네바 합의를 끌어낸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건강상 이유로 공식활동을 중단해 7차 당대회에서도 당 비서 등 공식직책에서 모두 물러난걸로 알려졌다.
2010년 내각 부총리에 임명된 뒤 외교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김정은 체제 들어 재작년 당 국제담당 비서에 올라 외교 무대에 재등장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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