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첫 방송 된 SBS 파일럿 예능 ‘스타꿀방대첩 좋아요’(연출 박지아,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이하 '좋아요')는 스타들이 PD로 변신해 스스로 기획한 영상 '꿀방'을 선보인다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영상을 재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스타가 준비해 온 꿀방을 네티즌과 함께 관람한다. 스타들과 꿀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영상의 제목을 붙여주는 쌍방향 소통은 네티즌들의 참여를 끌어내기에 충분히 흥미로웠다.
특히 좋아요를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PD들의 모습은 꿀방 못지 않은 꿀잼을 만들었다.
‘좋아요’는 하나의 방송에서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룬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유기견, 게임, 트렌디한 사회적 이슈는 물론 육아와 스타의 소소한 사생활까지 각 방송을 기획한 꿀PD의 성향에 따라 다큐에 가까운 힐링 방송이기도, 톡톡 튀는 리얼 버라이어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가 모여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완성된 ‘좋아요’는 무지개 같은 다채로움을 더하며 정규 편성을 따낼 만큼 충분한 포맷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스타PD들의 아이디어 대결로 볼거리가 풍성해짐과 동시에 시청자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며 기부를 할 수 있어 예능과 기부문화가 합쳐진 착한 예능의 대표작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아요’는 금요일 밤 방송이 끝난 후 주말 내내 큰 화제를 모았다. 스타PD들의 꿀방에 시청자들의 좋아요 행렬도 줄을 이었다. 사전 좋아요 기부와 댓글로 함께 하지 못한 시청자들도 방송 후 스토리 펀딩을 통한 참여가 가능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실시간 소통 외에도 사후 인터랙티브까지 이루어지는 진정한 소통 예능이라고 할 수 있다.
손쉬운 기부와 쌍방향 소통을 내세운 착한 예능 '좋아요'가 무한한 콘텐츠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타꿀방대첩 좋아요’는 스타들이 PD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동영상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공개하고, 이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이 누른 추천 수(좋아요)로 기부금 배틀을 펼치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좋아요’는 KB손해보험에서 기부금 일체를 후원, 좋아요 순위에 따라 스타들이 후원하기 원하는 기부처에 지원된다. 총 후원금은 홀트 아동 복지회에서 투명하게 관리하고 운영한다. 개별 시청자들 역시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자신이 마음에 든 방송에 후원할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관련태그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