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은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에게 신뢰감을 주며 대한민국 대표 남자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런 그가 '사냥'으로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조진웅은 산에서 발견된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뛰어든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를 진두지휘하는 동근 역을 맡았다. 동근은 말 한마디만으로도 엽사들을 좌지우지하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지닌 인물이다.
조진웅은 지독한 욕망과 탐욕을 지닌 동근을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광기 어린 욕망을 분출시키는 동근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안성기가 “조진웅은 힘이 좋은 배우다. 연기 합을 맞출 때 서로 균형이 잘 맞아떨어져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낼 정도로 조진웅은 대선배인 안성기와 필적할 만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영화에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영화 '사냥'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ssmoly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