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이진숙(박순천 분)은 취재진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마선영(황영희 분)은 이를 훼방 놓았다.
이날 진숙은 박수경(양진성 분)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가 “이제 와서 진실 밝히려는 이유는 뭐냐”고 물었고, 진숙은 “그동안 살면서 늘 마음 한 구석 죄 짓는 기분이었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자식이다. 더 이상 자식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또 세상 사람들한테 내 친딸이라고 당당히 밝히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 순간 선영이 기자회견장에 벌컥 문을 열고 등장했다. 선영은 “야 이진숙! 너 이런다고 수십 년간 거짓말 한 게 용서될 것 같아? 넌 끝이야. 너 거짓말하고 할 거 다 누렸잖아. 되도 않는 양심고백으로 빠져나가려고 하지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진숙은 황급히 “아니다. 용서 받자고 고백하는 거 아니다. 용서는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온 선영은 진숙과 수경에 비아냥댔다. 이에 진숙은 “네가 원하는 대로 다 이야기 했는데 왜 이래”라고, 수경은 “엄마는 진심으로 사과한 거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그럼에도 선영은 “사람들 동정심 유발해서 넘어갈 생각이면 오산이다. 사람들 잣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한 번 겪어봐”라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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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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