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제작진은 3일 “MBC ‘결혼계약’에서 귀여운 사랑 훼방꾼 연기로 주목받았던 새내기 표예진이 ‘닥터스’의 현수진 간호사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표예진이 연기할 극중 현수진은 여주인공 유혜정(박신혜 분)과 남주인공 홍지홍(김래원 분)이 일하는 신경외과 병동 5년차 간호사다.
명품을 좋아하지만 사는 것보단 구경하는 것에 만족하고, 동대문 시장에서 쇼핑하는 걸 좋아한다. 돈을 모으고 또 모아서 상가 건물을 마련하는 게 꿈인 또순이 캐릭터다.
표예진은 “안방극장 데뷔작이었던 주말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많은 분들이 방영 전부터 성공을 예견하고 있는 미니시리즈까지 연속으로 두 번이나 캐스팅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계약’과 달리 이번 ‘닥터스’에서는 러브라인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데 바람이 이뤄질지 잘 모르겠다”면서 “한 뼘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웹드라마 ‘72초 드라마 - 두 여자’로 처음 얼굴을 알린 표예진은 ‘결혼계약’에서 여주인공 강혜수(유이)와 혜수를 짝사랑하는 승주(안지훈 분)의 사이를 질투하는 레스토랑 종업원 아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국내 굴지의 항공사 스튜어디스 출신 전력이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자동차 엔진 세정제 ‘불스원샷’과 외식 브랜드 ‘KFC’ 등 다양한 업종의 CF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안방극장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는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 분)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다.
앞서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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