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오영심(이재은 분)이 자신의 동생을 뺑소니 사고로 죽인 사람이 박태호 회장(길용우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영심은 김현태(서하준 분)를 찾아가 “내가 물어볼 게 있어서 왔는데, 집에 갔다가 어머님이랑 할머니가 하는 말씀 들었다. 그런데 이상한 말씀을 한다”며 “우리 영채가 아버님 차에 치였다는데 그래서 제부가 프랑스에 간다는데 이게 무슨 말이야? 맞아? 우리 영채가 아버님 때문에 죽었어?”라고 믿기지 않는 듯 물었다.
현태는 “형수 임신한 상태다. 흥분하면 안 된다”라며 “아버지께서도 뒤늦게 아시고 힘들어 하셨다”고 영심을 안정시켰다
영심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 내가 아버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런 분이 우리 영채를. 이건 아니야”라며 “그래서 뺑소니 수사 끝내자는 거였어. 그런데 나는 너무 화가 나. 우리 엄마가 우리 위해서 그런 건 알겠는데 나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 우리 영채 어떡해”라며 오열을 했다.
또 영심은 이진숙(박순천 분)을 찾아가 “왜 영채 친 사람이 시아버지라는 거 왜 이야기 안 했냐. 죽을 때까지 엄마만 알고 있을라고 그랬냐. 나중에 영채한테 뭐라고 말할 생각이었어?”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어 “왜 집에 들어오라고 한 지 알겠어. 짐 가지고 올 거야”라며 시댁으로 달려갔다. 집에 도착한 영심은 바로 짐을 챙겨 나갈 채비를 했다.
이를 본 정미자(이상아 분)는 “너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화를 냈고, 영심은 “정릉집 들어가려고. 아버님 뵐 자신 없다”며 “왜 말씀 안 했냐. 적어도 나한테는 용서를 비셨어야지”라고 말했다.
방 여사(서우림 분)는 “안다고 뭐가 달라지냐. 그런다고 네 동생이 살아 돌아오긴 하냐고. 용서 구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왜 지금까지 이렇게 힘들어 했겠냐”라고 받아 고, 영심은 “어떻게, 숨길 로 있지. 내 동생 일인데 아버님이 너무 원망스럽다”며 집을 뛰쳐 나갔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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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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