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투자증권, 2000억원 유증 소식에 급락

한화투자증권이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 중이다.

9일 오전 9시 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11.76% 하락한 2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7월 20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회사의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해외지수연계 ELS 발행을 크게 늘렸으나 하반기 이후 변동성이 커진 해외시장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결산 세전이익 기준으로 105억원의 적자와 올 1분기 90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