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발견한 영화 '삼례'의 주인공 이선호와 김보라가 새로운 연기 변신을 해 주목 받고 있다.
영화 '삼례'는 비밀을 간직한 땅 삼례를 찾은 영화감독 승우와 신비로운 기운을 품은 소녀 희인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특별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
승우 역은 그 동안 드라마, 영화 그리고 예능에서 젠틀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선호가 맡았다. 이선호는 2005년 버즈의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뮤직비디오에서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연예계에 혜성 같이 등장했다.
이선호가 맡은 승우는 신작을 구상하기 위해 삼례로 떠난 영화 감독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이선호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은다.
이현정 감독은 “이선호는 작품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늘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한 능력을 살려 '삼례'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줘서 크게 감동 받았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삼례에 살고 있는 신비로운 소녀 희인으로 분한 배우 김보라는 2004년 아역으로 데뷔하여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배우이다. 김보라는 MBC 드라마 '엄마의 정원', KBS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영화 '몬스터' 등 작지만 인상 깊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이현정 감독은 “보라를 처음 만나는 순간, 바로 이 사람이 희인이다 싶은 확신이 들었다. 걸어 들어오는 모습, 쳐다보는 눈빛 그리고 어색한 듯 당당한 미소까지 내 시나리오 속 인물이 내 앞에 앉아있다는 착각을 받았다”고 말했다. 6월 23일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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