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배당 긍정적···여의도에 사무소 설립 예정
로스웰인터내셔널 저우샹동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술력과 제품, 고객사, IPO를 통한 자본을 결합해 회사를 발전시킬 것”코스닥 상장 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로스웰 측은 기존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에 대한 ‘차이나디스카운트’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허이화 경영기획 실장은 “아직 배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최대한의 배당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탈신소재가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당기순이익의 15% 내외 수준에서 배당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기업들에 대한 배당성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 국내 투자자와 충분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 실장은 “한국은 제조업이 각광을 받고 있고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에 대해 적정한 가치평가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하기때문에 한국 상장을 결심했다”며 “사무소 장소는 여의도로 생각하고 있고 한국어가 능통한 중국인 전문인력을 파견해 사무소에 상주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중국 강소로스웰전기유한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홍콩 소재 지주회사다. 자동차 전장 제품 제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 하고 제품을 제조한다. 특히 CAN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장 제품과 차량용 공조제품 생산에 특화돼 있다. 또 최근 전기차 시장에 진출, BMS(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배터리팩 등 종합솔류션을 완성차 업체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벤츠 다임러, 포튼, 이치자동차, 홍치 등 15곳이 있다.
공모주식 수는 총 3000만주다. 희망 공모밴드는 2100~3200원으로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630억~96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공모금액으로는 R&D 연구개발, CAN 시스템 기반 제품 생산하는 공장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저우샹동 대표는 “해외 자동차 산업은 100년 이상의 역사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특히 한국은 선진 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이 많아 협력 부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 한국의 증권시장 규율을 충실히 따르고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프리미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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