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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협력사, 청와대서 1인 시위···“영업정지 처분은 사형선고”

롯데홈쇼핑 협력사, 청와대서 1인 시위···“영업정지 처분은 사형선고”

등록 2016.06.20 15:0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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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 진정호 위원장 청와대 1인 시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롯데홈쇼핑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 진정호 위원장이 20일 오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국가 차원의 협력사 구제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지난 5월 27일 미래부의 롯데홈쇼핑 영업정지 처분 이후 미래부 방문, 경실련 면담, 롯데홈쇼핑 항의방문 및 대표이사 면담 등 협력사의 무고한 피해사실을 알리고, 피해구제책 마련을 위해 지금껏 노력해왔으나,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영업권을 넘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어 청와대 1인 시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대해 9월 28일부터 6개월간 매일 오전·오후 8시~11시 6시간씩 영업을 정지하는 처분을 내린바 있다.롯데홈쇼핑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 진정호 위원장 청와대 1인 시위.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롯데홈쇼핑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 진정호 위원장이 20일 오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국가 차원의 협력사 구제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지난 5월 27일 미래부의 롯데홈쇼핑 영업정지 처분 이후 미래부 방문, 경실련 면담, 롯데홈쇼핑 항의방문 및 대표이사 면담 등 협력사의 무고한 피해사실을 알리고, 피해구제책 마련을 위해 지금껏 노력해왔으나,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영업권을 넘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어 청와대 1인 시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대해 9월 28일부터 6개월간 매일 오전·오후 8시~11시 6시간씩 영업을 정지하는 처분을 내린바 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프라임타임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홈쇼핑의 협력사들이 청와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이어갔다.

진정호 롯데홈쇼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정부와 대통령에게 협력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협력사들의 무고한 피해사실을 알리고, 피해구제 대책마련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나 아직도 미래부, 롯데홈쇼핑 어느 측으로부터도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협력사 구제방안이 모색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인 시위에 나선 진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협력사에게 그 어떤 대책보다 실효성이 있는 대책은 방송이 이어지는 것이며 이를 위해 최선의 방버은 행정소송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송을 하게 되면 소송기간에는 방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재판 상황을 주의 깊게 보면서 협력사 의견을 모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진 위원장은 “협력사들 중에는 롯데홈쇼핑과 단독으로 거래하는 회사도 있고 다른 홈쇼핑과도 거래하는 업체도 있다”며 “어느 회사든 매출 손실은 기정사실이고 생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영업 정상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15일 오후 서울 양평동 롯데홈쇼핑 본사를 방문해 침묵 시위를 벌인 후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진 위원장은 롯데홈쇼핑과의 면담에 대해 “자체적으로 협력사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소신껏 강하게 말했다”며 “다만 롯데홈쇼핑도 우리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다만 “협력사의 가장 핵심적인 어려움은 가을, 겨울 신상품을 준비하지 못하는 것인데 롯데홈쇼핑에서 영업정지 처분과 관계 없이 일단 준비를 시작하라고 했다”며 “처분 결정이 난 후 그 손해에 대해서는 무조건 책임져주겠다고 해 아주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9일 미래부 항의 방문에 대해서는 “미래부가 행정처분 내리기 전과 그 후, 두 차례 방문해 협력사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협력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 우리가 공감하지 못하는 대책을 메아리처럼 내놓지 말고 협력사들과 토론하고 협의한 후에 발표하라고 했지만 탁상공론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미래부가 최근 롯데홈쇼핑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홈쇼핑 기업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지만 그 이후 미래부로부터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진 위원장은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날 시위를 마친 후 4차 회의를 거쳐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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