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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욱 팬택 사장 “스카이, 통렬한 반성 통해 일상의 친구가 될 것”

문지욱 팬택 사장 “스카이, 통렬한 반성 통해 일상의 친구가 될 것”

등록 2016.06.22 17:28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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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만에 ‘스카이 IM-100’ 공개연내 30만대 목표···마케팅·AS 강화

팬택 ‘IM-100’ 출시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팬택 ‘IM-100’ 출시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고객의 앞이 아닌 옆에서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 실현이라고 본다.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겪으며 만든 스카이는 고객 일상의 친구가 될 것이다”

문지욱 팬택 사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스카이 IM-100’ 공개에 앞서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문 사장은 “과거 팬택은 고객보다는 경쟁사를 먼저 의식했고 우리의 자존감에 더 몰두했다”며 “이번 신제품은 상처뿐인 영광을 뒤로한 채 생환한 노병도 아니고 불사조처럼 부활한 영웅의 모습도 아닌 많은 삶 가운데서 평범하게 함께 하고자 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1년 7개월만에 복귀하는 만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팬택은 심플함을 부각하고자 신제품 ‘IM-100’에 브랜드명과 통신사 로고를 달지 않았다. 이번 제품에 화려함 대신 편안한 디자인을 채택해 팬택의 부활이 아닌 일상의 친구로 다가가려는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녹아있는 휠 키를 제품 후면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터치감을 강조했다. 무리한 시도로 디자인의 변화를 주기보다는 스카이 감성을 살려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팬택이 내놓은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카이와 연동해 쓸 수 있는 무선충전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STONE)’이 번들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 점 때문에 출시 전 20~30만원대로 예상됐던 가격대가 좀더 올라 44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스톤은 좌우에 3W 스피커 유닛이, 그리고 우퍼가 장착돼 풍부한 음량과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피커에는 인클로저 기술을 채택해 소리를 더욱 뚜렷하게 했고, 패시브 라디에이터 등으로 중저음까지 키웠다.

스톤 위에 IM-100을 얹으면 무선충전이 될 뿐 아니라 무선 음악재생, 알람 기능, 다양한 색상의 조명기능까지 탑재돼 편의성을 높였다.

문 사장은 스톤의 이 같은 기능 덕분에 소비자에게 다양한 부가적인 가치 창출과 즐거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팬택은 초도 물량 1~2만대로 시작해 올해 30만대 판매가 목표로 잡고 이번 신제품을 이달 30일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마케팅 비용은 TV광고를 제외한 극장이나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특정 타깃에 집중해 진행할 예정이다.

AS 서비스에 대해 문 사장은 “서비스센터 거점 지역을 과거와 유사한 수준 올릴 것”이라며 “택배나 대여폰 등이 결합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선 65개 센터를 중심으로 출발해 사업확장과 발맞춰 거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달 말에는 택배 서비스와 대여폰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의 신개념 '모바일 AS'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스카이 ‘IM-100’은 클래식 화이트와 플래티넘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다음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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