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사랑이 오네요’(극본 김인강, 연출 배태섭)에서는 이은희(김지영 분)가 이해인(공다임 분)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사이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날 은희는 해인 몰래 해인의 친구를 만나 해인과 거리를 두라고 말했다. 이를 목격한 해인은 은희에게 “미쳤어? 내가 지금 흥분 안 하게 생겼어? 내 친구를 언니가 왜 만나고 다니는데!”라며 불 같이 화를 냈다.
이에 은희는 “미안해. 해인아 언니는···”이라며 해명을 하려 했다. 해인은 “그렇게 말해도 날 못 믿겠어? 내가 초딩이야? 날 이렇게 망신을 줘야 속이 시원찮겠냐고”라며 “나 이제 안 참아. 못 참아. 이제 나 볼 생각 하지마”라고 카페를 뛰쳐나갔다.
이어 해인은 집으로 가 짐을 싸들고 가출을 했다. 해인은 성북동 연습실에 자리를 마련했고, 이를 알게 된 은희는 해인이 좋아하는 꽃을 사서 해인을 찾아갔다.
해인은 “나 집에 안가. 절대 안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은희는 “그럼 이야기 좀 해”라고 말했다. 이어 은희는 “내일 모레 등록금 마감일이잖아”라며 돈 봉투를 건넸다.
이에 해인은 “이번 학기 휴학하고 등록금도 내가 벌어서 해결할 거야. 나 언니 없이도 잘 산다는 거 보여준다고”라며 돈 봉투를 거절했다. 은희는 “내가 그렇게 밉냐”고 물었고, 해인은 단박에 “밉고 싫다”고 말했다.
상처를 받은 은희는 “내가 이야기 못하고 있는 게 하나가 있다. 먼 훗날 언젠가 알게 될 거다. 내가 왜 이러는지”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해인은 “먼 훗날? 소설 써? 뭘 이해하고 알아? 애인도 취미도 없는 노처녀, 동생이 자기애인줄 알고 집착하는 거 징그럽고 끔찍해”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해인은 “지금 이러는 거 언니가 날 보호하는 것 같지? 아니거든. 내가 봤을 때 이건 심각한 정신병이야. 돈 같은 거 내 힘으로 벌 테니까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은희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이에 체념한 은희는 “알았어 그럴게. 내가 나갈게. 대신 넌 들어가”라고 자신이 집을 떠나겠다고 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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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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