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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시장, ‘스테디 셀러’ 등장···하반기 신작 열풍 불까

모바일 게임시장, ‘스테디 셀러’ 등장···하반기 신작 열풍 불까

등록 2016.06.23 15:44

수정 2016.06.23 21:54

한재희

  기자

구글 앱스토어 최고 매출 TOP10 내 대부분 장수게임지속적인 업데트이와 이벤트로 유저 이탈 막아모바일 신작 하반기 대거 출시 앞두고 있어 열풍 불러올지 관심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캡쳐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캡쳐

모바일 게임 시장서 기존 게임의 장기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것이지만 기존 게임에 도전할 만한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게임사들의 모바일 신작이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새로운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 된다.

23일 기준 구글앱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10위내 순위를 보면 출시 1년이 지난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은 각각 2014년, 2013년에 출시된 게임들이다.

TOP10위권 내 신작 게임으로는 이달 출시한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3위)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원피스 트레져 크루즈’(6위) 정도다.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스펠나인’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기존 게임의 인기가 지속 되는 이유에는 유저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은 수명이 짧다고 여겨졌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스테디 설레 게임이 탄생하게 됐다.

실제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는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기존 유저들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에는 MCN과 손잡고 게임 콘텐츠 저변을 확대해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출시 2년째인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역시 최근 업데이트로 차트를 역주행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회사 측은 업데이트 된 지역이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고 그에 맞는 보상이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해 게임 내 콘텐츠 소비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전에는 구글 매출 19위에 머무르고 있다가 이후 11일 9위, 13일 7위까지 상승세를 탔었다. 23일에는 다소 떨어진 15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대거 예정되어 있는 신작게임들이 출시되면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반기에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만큼 이미 유저들을 확보한 기존 게임들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는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RPG ‘헌터스 어드밴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총 6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IP를 활용한 ‘리니지 RK’, ‘리지지 M’, ‘리니지2 레전드’를 비롯해 ‘아이온 레기온즈’와 ‘팡야 모바일’ 등을 선보인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인 만큼 기존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모바일 게임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도 신작 출시가 하반기에 대거 몰려있다. 3분기에는 MLB 야구게임인 ‘9이닝스 3D’와 ‘아트디텍티브’를 선보일 예정이며 4분기에는 ‘홈런배틀3’를 비롯해 ‘프로젝트R’, ‘프로젝트G2’, ‘아이기스’, ‘이노티아’ 등을 내놓는다.

넥슨 역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캐주얼 보드게임 ‘D.O.S(Dice of Soul)’와 ‘퀴즈퀴즈’, M.O.E.(Master Of Eternity)‘를 비롯해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스토리M‘, ’리터너즈‘ 등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시장의 흐름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는 것은 게임업계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라면서 “스테디 게임을 가진 게임사들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과 집중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인기가 견고해지고 고착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각각 게임사들이 모바일 신작게임 출시를 대거 앞두고 있는 만큼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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