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성주군 A씨(83·여)가 발열과 무기력, 혈소판감소 등의 증세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25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올들어 전국 두번째 SFTS로 인한 사망자다.
A씨는 지난 21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틀 뒤인 23일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으로 확진됐다. 성주에선 A씨의 SFTS 감염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 A씨는 평소 매일 밭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79명이 감염돼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SFTS는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됐고, 국내에선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SFTS에 취약했던 경북과 전북, 제주에 시범지역을 정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SFTS는 4~6월에 확진자가 집중되는 만큼, 밭일 등 외부 활동을 할 때 예방수칙을 지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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