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의 칼리드 알 팔리 석유장관이 이날 서울 모처에서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정기선 총괄부문장을 만났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과 아람코가 조선 및 엔진, 플랜트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알 팔리 석유장관은 장관 취임 전 6년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회장 겸 CEO를 역임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사우디 합작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면 현대중공업의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알 팔리 석유장관은 에쓰오일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최대주주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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