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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반환점 돈 수성구, ‘인자수성’ 실현에 성큼

민선6기 반환점 돈 수성구, ‘인자수성’ 실현에 성큼

등록 2016.07.04 16:29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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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약속 5가지 이행 합격점··· 교육·문화 대표도시 위한 힘찬 날갯짓 이어가

민선6기 3주년 첫날 현장행정을 시작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진공청소차량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민선6기 3주년 첫날 현장행정을 시작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진공청소차량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이 민선6기 3주년 첫날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소현장에서 맞았다.

지난 1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새벽부터 환경미화원들과 진공청소차량을 타고 현장행정 의지를 다진 것이다.

민선6기의 반환점을 돌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이란 본인의 공직철학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선6기 두 돌을 맞은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 수성구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깨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 인자수성(仁者壽城)’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선6기 출범 당시 다섯 가지의 비전을 제시했다.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수성구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수성구 △지식과 문화가 소통하는 수성구 △활력 넘치는 행복 수성구 △희망을 나누는 복지도시 수성구가 그것이다.

◆ 괜찮은 일자리 1만개 창출

수성구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란 신념으로 구청장 공약 최우선 과제인 ‘괜찮은 일자리 1만개 만들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성일자리센터와 수성창업센터를 운영, 올해 6월말까지 괜찮은 일자리 5,191개를 만들어 목표대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누구나 공부하며 즐기는 평생학습도시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드록 만촌, 파동 문화센터 2개소를 확충했다.

또 고산, 지산 등 권역별로 6개의 문화센터가 올해 6월부터 평생학습센터로 새롭게 탈바꿈해 운영 중이다.

수성구는 2011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평생교육 기관, 마을, 학습동아리, 강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현재 53개의 평생교육기관, 10개 평생학습마을과 연계해 161개 학습동아리, 2,550명의 회원, 242명의 강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성교에서 바라본 수성구(항공사진). 사진=수성구청 제공수성교에서 바라본 수성구(항공사진). 사진=수성구청 제공

◆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수성구는 2012년 11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더불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수성’을 비전으로 여성이 안전하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평등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성구만의 특화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3년 9월 여성일자리 전담기관인 ‘수성여성클럽’을 개관, 여성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지정받아 출산, 육아,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2,400여명의 취업을 성공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결과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015년 새일센터 운영사업 평가’서 A등급으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여성가족부 주관 ‘201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도시

수성구는 수성·용학·범어도서관에 이어 네 번째 대형 공공도서관인 국내 유일 스페인풍 고산도서관까지 개관했다.

2020년까지 4개의 대형 공공도서관, 6개의 소형 공공도서관, 다수의 개방 사립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추진 중인 ‘4+6α 프로젝트’의 큰 밑그림을 완성한 것이다.

이로써 대구에서 가장 많은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갖게 됐으며, 그 결과 ‘2014 전국 지자체 평가’ 교육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지역 우수 인재 발굴·지원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운영, 6월말 현재 기금조성목표액 30억 원을 초과 조성해 지원의 발판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2012년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창의적체험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의적체험활동지원센터’를 설치·운영, 학교와 지자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지역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수성진로·직업체험 네트워크 구축, 기관 개방, 공무원 진로강사 파견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 2015년 자유학기제 실천 우수 사례 공모전 자유학기제 지원 기관·기업 부문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사회부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4 전국 지자체 평가’ 교육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15년도 수능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해 명실상부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 활기찬 삶을 약속하는 건강·행복·문화도시

수성구는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하고 권역별 통합 건강관리실을 운영하는 등 건강도시 수성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지난해에는 대구시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WHO, AHFC)으로부터 건강도시 정회원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2016년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통합성과대회’에서 2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전국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수성구는 지난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 12월부터 시작한 범어천 2단계(신천시장~중앙고 북편 신천 0.7㎞ 구간) 복원사업에 14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범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범어천 생태공원 산책로에 정호승 시인의 스토리보드와 고무신 조형물 설치 등 문화콘텐츠를 확충해 ‘시인의 길’로 조성하는 등 이 일대를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수성구는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적극 활용, 이상화 시비가 있는 수성못 ‘시문학 거리’와 이곳 범어천 ‘시인의 길’을 엮어 ‘시문학 로드’로 관광벨트화하고, 인근의 김광석 거리와도 연계해 대구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한 수성구에 대구육상진흥센터, 삼성라이온즈 파크 건립에 이어 시민생활스포츠센터, 수성의료지구 조성 등이 완료되면 수성구는 문화·관광·레포츠의 메카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꿈과 희망을 나누는 복지도시

수성구는 은퇴 이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계획에 따라 2014년 범물실버복지센터에 이어 고산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특히 수성구가 고령화, 가족 해체, 실직 등의 사유로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저소득층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현장 복지방문팀 ‘복지다누비 기동대’가 생활 밀착형 맞춤 서비스로 복지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범어네거리의 야경 사진. 사진=수성구청 제공범어네거리의 야경 사진. 사진=수성구청 제공

◆ 현장에서 답을 찾는 열린 행정

수성구는 주민들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셜네트워크(SNS)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성구 블로그 다소곳(다함께 소통하는 곳),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플리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주민과의 소통행정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권역별 구청장과의 대화 수성토크, 복지수성 생생토크를 통해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구정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건의, 토론 및 해결방안 모색 등 업무담당자와 주민이 참여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고용불안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이들 청년세대가 원하는 정책을 개발하고자 2030청춘 토크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2014년 대구·경북 유일의 행정자치부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 타이틀을 획득하고 지난해 4년 연속으로 대구시 민원행정 추진상황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수성구는 주민들 곁에서 일이 되도록 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 손톱 밑 가시 뽑아내다

대구시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수성못!! 하지만 야간에는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이 큰 고민거리였다.

수성구는 이를 해결하고자 1년여 전부터 ‘유람선 야간운행 금지’라는 규제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부서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국무조정실의 규제개혁 신문고도 두드리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최근 수성못 유람선 야간운행 허용이라는 규제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관광객유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수성못 주변 식품접객업소의 옥상영업을 허용하고 있는데, 옥외영업의 범위를 ‘옥상’까지 확대한 것은 전국에서 수성구가 처음이다.

아울러, 수성구 거리가게 허가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노점 잠정 허용구역을 지정하고 소득, 재산, 거주지 등을 엄선해 생계형 영세노점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노점 잠정허용 구역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대구·경북 기초지자체 중 최초다.

◆ 교육·문화 대표도시 위한 힘찬 날갯짓 이어가

수성구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정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성구 주민 95.4%가 ‘수성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수성구가 살기 좋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주거 인프라 조성을 통해 누구나 한번쯤 꼭 살아보고 싶은 활력 넘치는 행복도시, 과거와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수성구에 모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성구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취득에 도전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더 큰 희망을 염원하는 수준 높은 수성구민의 요구와 기대로 시작한 민선6기가 두 돌을 맞이했다”며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이란 공직철학으로 정부3.0 가치 실현은 물론 ‘깨어있는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삶터, 수성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전과 건강, 희망나눔의 기반 위에서 지식을 나누고 문화를 향유하며 누구나 더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를 만들기 위한 수성구의 힘찬 날갯짓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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