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병·합병증 상태 악화···자력 보행도 힘들어”
7일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증과 근육위축 유전병(CMT)을 앓고 있는데다 신장이식수술 합병증도 나타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다.
CJ 관계자는 “이 회장의 유전병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자력 보행을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서 “주치의 측에서도 이 같은 상황에서 구속된다면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에는 신장 거부 반응으로 면역억체 치료를 받으면서 부신부전증·간수치 상승·구강궤양 등에도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래 지난해 1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월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아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부는 올 3월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으며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져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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