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여름철 대표 디저트로 꼽히던 아이스크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더운 날에 아이스크림이 먼저 생각나는 건 달콤하게 땀을 식혀주던 어릴 적 추억 때문일까요?
우리가 흔히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는 시중 제품은 주원료에 따라 빙과류와 아이스크림류로 나눌 수 있답니다. 빙과류는 먹는 물을 주원료로 냉동한 제품을 말하는 반면 아이스크림류는 원유, 유가공품을 주원료로 냉동, 경화한 것을 의미하지요.
‘여름’ 하면 생각나는 빙과와 아이스크림이지만 최근 판매량은 심상치 않습니다. 2015년 국내 빙과시장 규모는 1조 499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15.3%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업계에서는 출산율 감소로 아이스크림의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줄었고, 음료·디저트 시장의 성장으로 커피나 빙수 등 아이스크림을 대체할 제품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이에 국내 빙과업계는 위축된 아이스크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다른 디저트로 향하는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나선 아이스크림, 어떤 모습일까요?
빙과류는 브라우니나 마카롱 등 인기 디저트와 아이스크림을 접목, 새로운 맛을 내세운 제품이 눈에 띱니다. 또 웰빙 트렌드에 맞춰 생과일 함량을 늘린 제품도 등장했지요.
아이스크림류는 기존 제품보다 맛과 품질이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제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 등 기존 디저트 업계의 콘셉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빙과업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이스크림을 내세워 여름 간식 시장 탈환에 나섰습니다. 과연 달라진 아이스크림이 ‘여름철 최강 먹거리’라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박정아 기자 pja@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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