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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의혹’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7시간 만에 재소환

[檢 신동빈 정조준]‘로비 의혹’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7시간 만에 재소환

등록 2016.07.13 12:3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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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귀가 후 오전 9시 다시 서울중앙지검 출석사전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도 촉각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피의자신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석-비자금 조성 금품 로비 협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피의자신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석-비자금 조성 금품 로비 협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이 검찰에 재소환됐다. 전날 17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지 불과 7시간 만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현구 사장은 이날 오전 9시25분경 서울중앙지검에 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옆문을 통해 청사로 이동했다.

강 사장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뒤 13일 오전 2시45분께 수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바 있다.

전날 검찰 출석 당시 취재진으로부터 쏟아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일축한 강 사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후에는 “그런적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에서 강 대표에게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해 특정 미디어 연구기관과 용역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사업권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이 임직원 급여를 부풀리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강 사장의 대포폰 사용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강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강 대표를 7시간 만에 다시 소환한 점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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