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귀가 후 오전 9시 다시 서울중앙지검 출석사전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도 촉각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현구 사장은 이날 오전 9시25분경 서울중앙지검에 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취재진을 피해 옆문을 통해 청사로 이동했다.
강 사장은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뒤 13일 오전 2시45분께 수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바 있다.
전날 검찰 출석 당시 취재진으로부터 쏟아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일축한 강 사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후에는 “그런적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에서 강 대표에게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해 특정 미디어 연구기관과 용역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사업권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이 임직원 급여를 부풀리는 ‘상품권 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강 사장의 대포폰 사용 의혹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강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강 대표를 7시간 만에 다시 소환한 점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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