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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력수요 사상 최고치 전망

올 여름 전력수요 사상 최고치 전망

등록 2016.07.14 12:02

수정 2016.07.14 12:26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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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계 최대전력수요 8170만kW···폭염으로 8370만kW까지 오를수도정부, 예비율 10% 이상 지속 유지···예비력 저하시 긴급활용자원 확보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k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kW 수준으로 여름철 최대전력으로는 처음으로 8000만kW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 8370만kW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여름철 최대전력은 2012년 7429만kW에서 2014년 7605만kW, 지난해 7692만kW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전력수요가 급증할 시기가 8월 2~3주로 예상되는 만큼 예비율을 12.7%(예비력 1040만kW)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최대 전력수요 시 공급능력은 9210만kW에 달한다.

이상기온으로 최대전력이 8370만kW까지 증가하면 예비율은 10%로 하락할 수 있어 수요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하계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이달 15일부터 8월 26일을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만일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전력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발전소와 송변전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은 이미 완료한 상태다.

또 발전설비 고장 등으로 예비력이 저하되는 경우 전력수급 위기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수요자원거래시장, 시운전출력 활용 등 긴급 활용자원도 확보했다.

산업부는 시민단체·기업과 함께 하절기 절전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적정 냉방온도 권장, 에너지절절 행동요령 전파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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