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휴가지에서 사람에 치여 제대로 쉬지 못하고 돌아온 기억 한번쯤은 있지요? 올해엔 조금 한적한 휴가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 삼척 장호항, 장호해수욕장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장호항.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장호해수욕장과 장호항의 푸른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다보면 해외 휴양지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 설악산 토왕성폭포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토왕성폭포.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5년 만인 지난해 11월 말 공개됐습니다. 총 길이 320m 토왕성폭포는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에 널어놓은 듯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 거제 매미성 =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매미성. 지난 2011년 한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데요.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본 한 농부가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13년 째 성을 쌓아올리고 있는 것이지요. 혼자서 만들었다고 믿기 힘든 규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 덕유산 칠연계곡 = 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있는 칠연계곡. 7개의 폭포와 7개의 연못으로 이뤄진 칠연폭포가 있는 칠연계곡은 물소리를 들으며 숲속 트래킹을 하기에 좋습니다. 근처에 있는 무주구천동에 비해 조용한 휴가를 보낼 수 있지요.
◇ 영흥도 십리포해변 =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있는 십리포해변. 왕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해변이 특징인데요. 300여 그루의 서어나무 숲이 무더위를 식혀줍니다. 과거에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지만 영흥대교가 세워진 뒤엔 자동차로 갈 수 있고 서울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5곳을 살펴봤는데요. 덜 붐빈다고 해도 여름휴가철이 되면 비수기 보다는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참고하세요.
이석희 기자 seok@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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