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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삼성중공업 월말 만기 여신 3개월만 연장

산업은행, 삼성중공업 월말 만기 여신 3개월만 연장

등록 2016.07.29 17:42

조계원

  기자

임 위원장 "무분별한 자금회수 자제해 달라" 요청

산업은행이 이달 말에 만기가 돌아오는 삼성중공업 여신을 3개월만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이달 중순에 만기가 돌아온 여신에 대해서도 만기를 3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오는 31일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 규모의 삼성중공업 여신에 대해 만기를 3개월만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여신을 1년 단위로 연장해 주었으나. 이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을 3개월 단위로 연장해 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은행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삼성중공업 만기 여신의 연장 기간을 일제히 축소했다.

지난달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삼성중공업 만기 여신의 연장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한데 이어 이달 농협은행이 뒤따라 연장 기간을 축소했다.

은행들이 삼성중공업 여신의 연장 기간을 일제히 축소하고 나선 것은, 삼성중공업이 향후 5년간 최대 1조6000억원의 자금 부족 현상에 빠질 것이라는 경영진단을 근거로 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은 부족자금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유상증자 실행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삼성중공업 여신에 대해 은행권이 보수적 관점에서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만기 여신의 연장 기간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개 은행장을 대상으로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무분별한 여신회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삼성중공업의 만기여신의 연장을 축소하고, 회수 움직임을 보이자, 임 위원장이 은행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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