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출발 전 상습정체 구간과 주요우회로 확인스마트폰·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사이트 이용 조언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 기간 중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2∼26일 9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토교통부가 설정한 특별교통대책기간(22일~8월7일)동안 하루 평균 474만명씩 총 806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수치이며 평상시 대비 23.2% 많다. 이와 비례해 차량 이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도로 정체보다 악화 될 수 있다.
특히 휴가지 방향은 29∼30일, 귀경 방향은 30일∼31일 차량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량은 휴가지 방향으로 30일(47만대), 서울 방향은 8월 1일(48만대)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말인 30일 전국 고속도로의 예상 교통량은 495만대로 지난 주말(443만대)보다 50만대 이상 많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까지 3시간, 강릉까지 6시간, 부산까지 6시간 20분, 광주까지 5시간, 목포까지 5시간 55분 등이다.
최대 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전 10시께 기흥동탄에서 목천까지, 영동고속도로는 정오께 여주에서 속사까지로 예상된다.
휴가 출발 전 상습정체 구간과 주요우회로를 확인하면 정체를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고속도로 혼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5일 동안 국내 최악의 고속도로 정체구간으로 기록된 서해안선 일직분기점∼금천 구간은 무려 69시간이나 시속 40㎞ 이하 운행을 했다.
지난해 휴가기간 고속도로 혼잡구간 상위 10위 중에는 서해안선 일직분기점~금천 상·하행선과 비봉∼매송 구간 이외에 영동선이 무려 7개 구간이나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국가교통정보센터나 종합교통정보안내 등을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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