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 SK바이오랜드 경영전략팀장(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종금증권에서 진행한 2분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중국 해문공장에서 생산하는 마스크팩은 중국 내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LG차이나, 중국 로컬 또는 글로벌 기업들에 판매하는 중국 시장의 역내 사업이기 때문에 한-중 관계의 정치적 리스크가 사업에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SK바이오랜드는 국내 오창공장과 안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마스크팩 2250만장을 100% 아모레퍼시픽에 납품하고 있다.
양 이사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이 판매한 마스크팩 개수는 3억장으로 이중 SK바이오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라며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스크팩은 모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사드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업계에서 한국 시장의 마스크팩 성장률을 12%로 예상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감소할 것이라 보지 않고 있다”며 “단 최근 중국 정부의 태도가 변화된 부분은 있으나 중국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는 2018년 상반기로 시간이 지나면 원 궤도를 회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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