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네티웍스 측은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매물로 내놓은 동양매직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측은 “신성장동력 개발 및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옵션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전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매각 대상은 지난 2014년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이 인수한 동양매직 지분 100%로 당시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약 2800억원에 인수했다.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 인수전인 2013년 동양매직의 매출은 3219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3903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9억원에서 383억원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선 동양매직 매각 예비입찰이 오는 11일로 SK네트워크 외에 유니드도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CJ그룹과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 등도 직·간접적으로 이번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입찰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예비입찰에서 4∼5곳 정도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걸러낸 뒤 5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께 본입찰을 진행,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다음 달 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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