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9개 테니스 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테니스 경기 26경기를 모두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에만 3경기를 치를 예정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은 비 덕분에 하루 휴식을 얻었지만 다음날 하루 동안 3경기의 강행군을 치른다.
나달은 이날 쥘 시몽(프랑스)을 상대로 단식 3라운드(16강), 캐나다를 상대로 복식 준결승, 체코와의 혼합복식 1라운드(16강) 경기 등을 치를 예정이였다.
나달과 함께 남자 테니스 단식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 2개 수학을 노리는 영국의 앤디 머리도 이날 단식 경기를 하루 뒤로 미뤘다.
리우올림픽 테니스 센터는 모두 천장이 없는 야외 코트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조직위는 기상 상황을 보며 경기 시간을 조금씩 연기하다가 결국 예정된 시작 시간보다 8시간 늦게 일정을 변경 소식을 전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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