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인 120여명 참석···투자확대 방안 논의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해 4월 대통령 칠레 순방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의 후속사업으로 마련됐다. 칠레 민간경제사절단 50여명과 한국기업인 70여명 등 한-칠레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영주 한-칠레 경제협력위원장(이건산업 회장)과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CJ대한통운, 수자원공사 등 칠레에 진출한 기업인 70여명이 자리를 찾았다.
칠레 측에서는 헤르만 폰 뮬렌브록 칠레 산업협회 회장, 로베르토 마리스타니 한-칠레 경제협력위원장, 페르난도 다누스 주한칠레 대사 등이 방문했다.
박영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고 글로벌화의 역효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아시아와 중남미 허브국가인 한국과 칠레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한국과 칠레의 경제현황과 전망, 첨단산업과 물류산업분야 기업 혁신사례 등을 공유하며 투자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진출 첨단산업분야 기업 혁신사례’를,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기업 물류운영 최적화를 위한 중남미 지역 사례’를 소개했으며 수자원공사는 ‘칠레 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을 발표했다.
칠레 측에서는 ‘칠레 경제현황과 향후 전망’, ‘국제 물류 분야에서의 칠레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칠레 산업협회와 1979년부터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해 민간경제협력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양국 기업인이 실질적인 투자교역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기업인이 그간의 성공적인 경제관계를 바탕으로 보다 새롭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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