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측과 주중 소환일정 조율 중
25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다음주 중 직접 소환해 비자금 조성 등 각종 경영 비리에 대한 직접 지시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할 예정이다. 신 회장 측은 세부적인 소환에 응할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신 회장 소환 조사에 앞두고서는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사 상황에 따라서 신동주 회장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이미 신동빈 회장 소환에 앞서서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지난 15일에는 ‘가신 3인방’ 중 처음으로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겸 사장을 소환 조사했고 25일에는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겸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26일에는 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인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겸 부회장을 검찰로 불러 경영 비리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강현구 사장과 허수영 사장에 대한 영장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되는 등 검찰의 수사가 일부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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