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6℃

  • 춘천 -1℃

  • 강릉 3℃

  • 청주 3℃

  • 수원 1℃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2℃

  • 광주 2℃

  • 목포 5℃

  • 여수 10℃

  • 대구 5℃

  • 울산 6℃

  • 창원 6℃

  • 부산 8℃

  • 제주 7℃

한진그룹株 숨고르기··· “중장기 성장성 여전”

한진그룹株 숨고르기··· “중장기 성장성 여전”

등록 2016.09.05 10:27

김민수

  기자

공유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추가 지원에 따른 부담에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한진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오름세에 대한 일시적인 조정일 뿐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추가 상승을 예측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인 분위기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오전 10시8분 현재 전장 대비 550원(2.67%) 내린 2만50원에 거래중이다. 한진그룹 지주사 격인 한진칼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임박한 지난 달 말부터 강세를 보였으며, 지난 1일에는 주가 2만원대에 복귀하기도 했다.

그룹 추가지원 리스크 부담을 덜게된 대한항공 역시 최근 4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700원(2.00%) 빠진 3만4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조정에 대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으로 단기간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 달 31일을 기점으로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까지 대한항공은 12.54%, 한진칼은 8.42% 각각 상승한 바 있다.

키움증권 이화진 연구원은 “한진그룹은 지난 2013년 12월 이후 5조원대의 자구계획 노력과 1조원이 넘는 계열사 지원을 쏟아부었다”며 “단기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했을 경우의 추가 지원 리스크가 해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진해운으로 인한 손상차손은 불가피하지만 불확실성 소멸 및 추가 유동성 지원에 따른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HMC투자증권 박진영 연구원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이후 대한항공, 한진 등 그룹 신용등급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진해운과 관련된 유동성 위험이 계열 전체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게 완화된 만큼 추가적인 하방리스크 또한 제거될 것”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거래가 재개된 한진해운은 개장 직후 하한가까지 빠지는 부침을 거듭한 끝에 오전 10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0원(7.26%) 내린 1150원에 거래중이다.

김민수 기자 hms@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