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요금소부터 부산까지 8시간이 소요된다.
이 시간 기준 전국 주요 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은 총 1173㎞다. 이중에서도 경부고속도로가 가장 많은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도동분기점~안성분기점 67.1㎞ 구간과 언양분기점~건천휴게소 36.2㎞ 구간 등과 기흥휴게소~목천나들목 43.2㎞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잇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16㎞ 구간과 군자분기점~서창분기점 7.1㎞ 구간, 강릉방향 군포나들목~양지나들목 39.6㎞ 구간 등을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서평택나들목 38.1㎞ 구간과 목포방향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35.6㎞ 구간 등의 차량들은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일죽나들목~호법분기점 17km 구간이 혼선을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 군포나들목부터 양지나들목까지 40km 가까운 구간이 정체 중이며, 인천 방향도 여주나들목부터 이천나들목까지 약 16km 구간에서 차량이 느리게 가고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도 덕소삼패나들목부터 서종나들목까지 약 18km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529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49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7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2시 기준 239만대가 이동했으며 서울요금소로 빠져나간 차량은 25만대, 들어온 차량은 19만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양방향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을 보일 것"이라며 "하행은 밤 12시, 상행은 16일 새벽 2~3시께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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