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텔레콤의 지분법 적용 관계사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컨센서스 기준 SK하이닉스의 2017년 순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조정됐지만 정작 SK텔레콤 순이익에서는 SK하이닉스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KB투자증권 정승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대비 22.9%, 최근 3개월간 33.3% 상승했지만 SK텔레콤은 0.9% 상승에 그치는 횡보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 주가 기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6%에 달해 현재 저평가 구간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SK플래닛 역시 우려와 달리 기업가치를 증명해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생활형 플랫폼 업체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자회사 SK플래닛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점을 감안하면 11번가를 보유한 SK플래닛 역시 대규모 투자 유지츷 통해 기업가치를 증명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SK플래닛의 투자 유치와 관계사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라며 “자체 실적 또한 4분기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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