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2조3158억원, 영업이익은 99% 확대된 26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양광사업이 소폭 하락하겠으나 기초소재 부문에서 전분기와 유사한 성적을 거두면서 최근 환율하락 및 계절적 비수기 우려로 약화된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기소초재의 경우 PE와 PVC, 가성소다 가격 모두 전 분기 대비 올라 실적호황을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계절적 수요로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지 못하지만 PVC의 구조적인 가격상승 및 가성소다 반등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주가 또한 태양광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미국의 넥스트에라(NextEra) 모듈공급이 종료되지만 미국향(向) 판매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내년 태양광산업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기초소재 이익증가로 전사 실적이 증가하는 만큼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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