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오후부터 태풍 '차바'가 북상하면서 제주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태풍 '차바'가 남해안으로 북상함에 따라 5일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에 임시 휴업 조치를 내렸다.
고교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임시 휴업을 하거나 등교시각을 조정하도록 했다. 교육청과 일선 학교는 휴업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MS)로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오늘(5일) 오전 태풍 경보가 발표된 울산도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 조치를 내렸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각을 조정토록 했다. 울산에는 이날 오전 2시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태풍경보로 바뀌었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5일 7시 현재 강한 소형 태풍, 여수 남남서쪽 약 100 km 부근 해상에서 약 40km/h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국 곳곳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부산광역시, 제주도, 경남(양산시, 남해군, 고성군 등), 전남(광양시, 여수시, 보성군, 고흥군 등), 남해전해상은 태풍경보가, 대구·광주광역시, 경남(진주시, 합천군, 거창군 등), 경북, 흑산도.홍도, 전남(무안군, 화순군, 나주시,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목포시 등), 전북, 서해남부전해상, 동해남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각급 학교의 휴업 또는 휴교 소식은 교육청 또는 일선 학교 홈페이지나 SNS,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태풍 '차바'는 오늘 밤이 지나야 남부 지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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