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는 인프라코어에게 대규모 현금유입 뿐 아니라 안정적인 배당 수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 실질 지분율은 70.3%로, 이 가운데 27%를 매각할 예정임으로 감안할 때 1조1000억원의 현금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유입되는 유동성은 전액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돼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올해말까지 2조6000억원으로 감소하고, 본사 순차입금도 1조1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으로 향후 신용등급 상향과 더불어 조달금리 하락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중국 굴삭기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든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던 중국 굴삭기 판매는 올해 6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최근 국제유가를 비롯한 석탄 등 원재자 가격 반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인 비수기와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으로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로 인건비와 경비 부문에서 비용절감에 성공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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